AI의 임시 작업 공간에 원본을 두지 않습니다. 재료부터 내 폴더에 둡니다.
AI에게 오래 걸리는 작업을 맡길 때 가장 크게 다치는 지점은 결과물이 아니라 재료입니다. AI 도구의 작업 공간은 세션이 끝나면 비워집니다. 완성본만 밖으로 내보내고 원고와 설정과 이미지를 안에 두면, 다음 날 문장 한 줄을 고치려 해도 고칠 파일이 없습니다. 인쇄물만 있고 원고가 없는 상태와 같습니다. 실제로 이 사고가 한 번 나서, 완성된 문서에서 원문을 역추출해 되살리는 데 하루가 더 들었습니다. 그 뒤로 규칙이 하나 생겼습니다. 결과물만이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 쓰는 파일도 처음부터 내 폴더나 저장소에 둔다는 것입니다.
결과물은 있는데 고칠 수가 없다
전자책 조판 작업 중에 AI의 임시 폴더가 초기화되면서 장별 원고 소스와 이미지가 전부 사라졌습니다. 남은 것은 완성된 문서 파일 하나뿐이었습니다.
그 상태에서는 오탈자 하나도 고칠 수 없습니다. 조판된 결과물은 사람이 읽으라고 만든 것이지 고치라고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완성본에서 원문을 역추출해 되살렸고, 그 작업에 하루가 더 들었습니다. 원래 작업보다 복구가 더 오래 걸린 셈입니다.
이 사고 뒤에 운영 규칙 본문이 한 줄 늘었습니다. 변경 기록을 보면 「AI 임시 작업 공간에 원본을 두지 않는다」가 두 번째 버전에서 추가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임시 작업 공간이란 무엇인가
AI 도구는 대개 자기만의 작업 폴더를 가집니다. 파일을 만들고 명령을 돌리는 공간입니다. 화면에는 평범한 폴더처럼 보입니다.
다른 점은 수명입니다. 세션이 끝나거나 정리가 돌면 그 안의 내용이 사라집니다. 사라질 때 경고가 뜨지 않습니다.
문제는 작업 중에는 이 차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파일 목록도 뜨고 열리기도 하니 내 폴더와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판단을 작업 중이 아니라 시작 전에 해야 합니다. 어디에 둘지 먼저 정하고 그 경로를 AI에게 주는 방식입니다.
| 구분 | 내 폴더·저장소 | AI 임시 작업 공간 |
|---|---|---|
| 수명 | 계속 남는다 | 세션이 끝나면 비워진다 |
| 둘 것 | 원고·소스·설정·이미지 | 실행용 사본 |
| 사라질 때 | — | 경고가 없다 |
| 작업 중 구분 | 어렵다 | 어렵다 |
시작할 때 세 가지를 정한다
첫째는 작업 폴더입니다. 내 컴퓨터의 실제 폴더나 저장소 폴더를 하나 정하고 그 경로를 AI에게 줍니다.
둘째는 그 안에 둘 것입니다. 원고와 소스, 설정 파일, 글꼴, 이미지, 그리고 중간 산출물까지 포함합니다. 중간 산출물을 빼먹는 경우가 많은데, 다시 만들려면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게 그쪽입니다.
셋째는 밖으로 낼 것입니다. 최종 결과물의 사본만 내보냅니다.
이 세 가지를 정하는 데 드는 시간은 몇 분입니다. 정하지 않으면 하루를 잃습니다.
- 작업 폴더 — 실제 경로를 정해 AI에게 준다
- 안에 둘 것 — 원고·소스·설정·글꼴·이미지·중간 산출물
- 밖으로 낼 것 — 최종 결과물 사본만
- 임시 공간에 둘 것 — 실행용 사본
AI에게 주는 문장
말로만 정하면 지켜지지 않습니다. 지시에 세 문장을 넣습니다.
작업 파일은 전부 지정한 폴더 안에 만들 것, 임시 폴더에는 실행용 사본만 둘 것, 그리고 새 파일을 만들 때마다 어디에 만들었는지 말해 줄 것입니다.
세 번째 문장이 실질적인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 위치를 매번 보고하게 하면 엉뚱한 곳에 쌓이는 것을 중간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행하거나 다시 쓸 자산은 프로젝트 폴더로 옮기고 버전 관리에 넣습니다. 임시 공간에만 있는 결과물은 정리 한 번에 사라집니다.
끝낼 때 세 가지를 확인한다
작업이 끝났을 때 물어볼 질문은 「잘 나왔나」가 아닙니다. 「내일 다시 고칠 수 있나」입니다.
고치려면 필요한 파일이 전부 내 폴더에 있는지 봅니다. 결과물만 밖에 있고 재료는 안에 있는 상태가 아닌지 확인합니다.
만드는 방법도 함께 남깁니다. 어떤 명령으로 만들었는지 한 줄이라도 적혀 있어야 다음에 같은 결과를 냅니다.
규칙 문서는 역할도 나눠 뒀습니다. 실제 소스와 실행 환경은 로컬을 기준으로 하고, 저장소는 기획과 결정과 기록과 배포본을 맡습니다. 대신 설치 폴더나 빌드 캐시 전체를 저장소에 동기화하지는 않습니다.
| 시점 | 확인할 것 |
|---|---|
| 작업 중 | 소스·설정이 내 폴더에 있나 |
| 작업 중 | 글꼴·이미지 같은 재료도 내 폴더에 있나 |
| 끝낼 때 | 내일 다시 고칠 수 있나 |
| 끝낼 때 | 고치는 데 필요한 파일이 전부 있나 |
| 끝낼 때 | 만드는 방법이 적혀 있나 |
정리
| 하지 않는 것 | 대신 하는 것 |
|---|---|
| 임시 공간에 원본 두기 | 시작 전에 작업 폴더를 정해 경로를 준다 |
| 결과물만 밖으로 내보내기 | 재료도 처음부터 내 폴더에 만든다 |
| 위치를 나중에 확인하기 | 새 파일마다 위치를 보고받는다 |
| 설치 폴더까지 통째로 동기화 | 소스·기록만 저장소에 둔다 |
자주 묻는 질문
Q. AI 임시 폴더는 왜 위험한가요?
A. 세션이 끝나거나 정리가 돌면 안의 내용이 사라지고, 사라질 때 경고가 없습니다. 작업 중에는 내 폴더와 구분되지 않아 더 위험합니다.
Q. 결과물만 챙기면 되지 않나요?
A. 결과물은 읽으라고 만든 형태라 고칠 수 없습니다. 재료가 없으면 문장 한 줄도 못 고쳐서 역추출로 되살려야 합니다.
Q. 무엇까지 내 폴더에 둬야 하나요?
A. 원고와 소스, 설정, 글꼴, 이미지에 더해 중간 산출물까지입니다. 다시 만들 때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게 중간 산출물입니다.
Q. 지시에 꼭 넣을 문장이 있나요?
A. 작업 파일은 지정 폴더 안에 만들 것, 임시 폴더에는 실행용 사본만 둘 것, 새 파일을 만들 때마다 위치를 말해 줄 것 세 문장입니다.
확인 자료
- 작업물 영구 저장 규칙 문서 v1.0 — 시작할 때 정하는 세 가지, 작업 중·종료 확인 항목 (확인 2026-09-09)
- AI 개발 운영 규칙 문서 v1.3 — 11장 로컬과 저장소의 역할 (확인 2026-09-09)
- 개발 운영 규칙 변경 기록 v1.1 — 11장 보강 사유와 사고 경위 (확인 2026-09-09)
이 글은 직접 겪은 작업 기록을 정리한 것입니다. 확인하지 못한 항목은 본문에 쓰지 않았습니다. 대표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 이미지입니다.